이번시간에도 컴퓨터와 직접적인 내용은 아니지만, 삶에서 어떤 기술을 습득하는데 공통적으로 알아야만 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글을 써봅니다.
개요
이 글의 목적은 저를 포함한 여러분이 느끼는 의아함을 해소하는데 있습니다. 여러분은 각기 분야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고 성장하고 있을 텐데요, 처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는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다는것에 큰 감동을 받고 그 힘으로 해나가지만, 어느덧 할 수 있다고 느끼는 것은 많아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성취에 만족하지 못하는 지점이 오게 됩니다. 오늘 그 이유를 밝히고 여러분과 함께 다시 성장하기 위해 이 글을 작성합니다.
느끼는 것과 실제의 거리
우리가 알것 같다는 느낌, 아 이런거구나 깨닫는 그 순간의 느낌이 과연 완전한 것일까요? 사람의 뇌는 감정적인 영역과 지식적인 영역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쉽게 우뇌가 감정을 관장하고 좌뇌가 이성을 관장한다고 하는데 사실은 이것도 정확한 구분은 아닙니다. 어쨋든, 앞에서의 글을 통해 내안의 다양한 인격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이것을 하나로 통합해야만 집중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다고 느끼거나 이런거구나 깨닫는 상태는 이성적인 결과가 아니라 감정적인 결과라는 것을 뇌과학자들은 이야기 합니다. 즉, 본질을 이해했다기 보다는 우리가 대상을 몰라 어떻게 대처하는지 모르는 불안한 상태에서 이런거구나 라는 안정된 상태로 감정적 전이가 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감정도 근거가 필요하므로 어느정도의 이성적 활동도 필요하겠지만요. 그래서 우리가 안다고 느끼거나 할 수 있다고 느끼는 그 감각과 실제로 내가 알거나 할 수 있는 능력과는 상당한 괴리감이 있습니다. 우리는 단지 그것을 행동으로 경험해서 확인하지 않아 이 두 거리감을 가늠하지 못할 뿐이죠.
"모른다" 라고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우리가 아직 학생이거나 신입사원이라 무엇을 배워야만 하는 모르는 상태가 합당할 때는 모른다
고 말하는것에 대한 두려움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가고 어느정도 남들에게 알려줘야 하는 위치가 되거나 전문가라는 위치에 있게 되면 모른다
고 용기있게 말하기 힘들어집니다. 이런 이유와 합해서 내가 알고 있거나 할수 있다는 착각 상태가 고착화 되고 스스로 정말로 그렇게 믿어버리게 되는데요,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게 되면, 내가 무언가를 설명할 때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하면 나의 설명 능력이나 내가 정말로 잘 모르기 때문에 정확히 설명하지 못한다고 이해하지 않고 상대방의 이해능력이라거나 수준을 탓하게 됩니다. 이것은 나에게 배우고자 하는 사람과 알려줘야 하는 나에게 모두 도움이 안되는 상태인 것이죠.
지금의 지위 때문에 상대방에게 모른다
라고 말하기 힘들지라도 최소한 스스로에게는 솔직해져야 합니다. 그래야만 모르기 때문에 멈춰서는게 아니라 모르기 때문에 알고자 하는 노력을 할 수 있게 되고 성장을 멈추지 않고 나아갈 수 있습니다.
행동하지 않은 모든 것은 할 수 없는 무엇이다
인간의 뇌는 생존을 위해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다른 경험이라도 어떻게서든 과거의 경험에서 최대한 유사한 것을 찾아 비슷한 경험
으로 치환해버립니다. 이것은 생존을 위해 필요한 뇌의 행동방식인데요, 자칫 이것때문에 성장의 동력인 호기심
이 떨어지게 되는, "이미 경험했으니 난 이것을 할 필요가 없어." 라는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이것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러운 변화이긴 한데요, 성장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호기심
이란 이미 경험한 것 같은 것에서 조차 새로운 무엇을 발견할 때 계속 유지가 될 텐데요, 실제로도 우리가 행동으로 옮기지 않은 무엇은 새로운 무엇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머무르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은?
대략 저의 이야기를 살피셨다면 계속 성장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 있을까 생각을 해보실 수 있겠습니다. 다음의 원칙을 기억하고 훈련해봅시다.
- 내가 잘 아는 것 처럼 느끼는 모든 것을 행동하기 전에는 모르는 것으로 규정한다.
- 모른다고 정의했을 때 호기심이 느끼면 반드시 행동으로 옮겨 본다.
- 행동으로 옮겼을 때 비로서 아 내가 몰랐구나 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자각한다.
- 행동으로 옮기고 나서 작은 성취를 했을 때 그 만족감을
모른다
는 기준으로 자신에게 피드백을 준다. 그러면 성취감과 더 깊은 호기심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이런 반복적인 훈련이 익숙해진다면 다음의 이점이 생깁니다.
- 자신을 고평가 하고 상대방을 저평가하는 불균형적인 시각이 교정됩니다.
- 상대 역량 및 노력의 진실함에 대한 공정한 시각이 생깁니다.
- 나이가 들어가면서 꺼져가는 호기심과 성취감이 다시 회복됩니다.
- 이미 어느정도 알기 때문에 되려 접근하기 어려운 행동을 다시금 할 수 있게 됩니다.
이외에 다양한 이점이 생기는데요, 그 이점은 오직 행동하는 자에게 생길 것입니다.